이재철 전 성남부시장 출판기념회 '성황'...오산시장선거 '세결집'

자신이 도입한 드라이브스루 변형‘워킹스루’방식 진행
"오산을 제2 판교테크로벨리로 경제 자립도시로 성장"

정은아 | 입력 : 2022/02/13 [12:46]

▲ 12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재철 전 성남부시장의 '당신덕분입니다' 출판기념회. 출판기념회에서는 이 전 부시장(오른쪽)과 고성국 박사와의 대담이 이는 유튜브로 생중계되어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재철 사무소

 

"오산시를 정치 선배들이 키워왔지만 자족기능이나 도시 재생이 너무 낙후됐다. 오산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싶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오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국민의 힘 이재철 전 성남 부시장이 12일 '당신 덕분입니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마 행보에 나섰다.

 

자신의 고향인 오산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출판기념회에 이재율 전 경기도부지사,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당협위원장, 박신원 전 오산시장 등 전·현직 지역 정계 인사뿐 아니라 오산중학교와 수성고등학교 동문 등 이 전부시장을 지지하는 오산 시민들의 응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영상축하 메세지를 통해 "오늘 이재철 전 성남 부시장의 출판기념회는 우리 대한민국 발전과 비전을 듣는 뜻깊은 자리”라며 "새로운 오산시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이 전 부시장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재철 전 성남 부시장은 ‘오산 대혁신, 이제 시작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인사말에서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속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삶의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이 있기에 오산시와 나아가 이 나라와 역사를 바꾼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러나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그리고 시민들의 외침은 절규에 가까웠으며 이제는 오산도 변해야 한다는 외침이 저에게 아프게 들려왔다”라며 오산희망연구소를 개설하고 오산시민을 만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이제 오산시정 전반을 수술하고 새롭게 이끌어갈 전문 행정인이 필요한 때”라며 "나의 나로 키워주신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선 오산사람 이재철은 수원시와 경기도 주요 부서를 거쳐 성남, 과천, 고양시 부시장을 역임하며 행정 곳곳의 현장 경험을 살려 오산시민에게 '살아야할 이유'가 있는 오산시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코로나19 확산세 대응을 위해 참석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별도의 기념식 없이 워킹스루 방식으로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워킹 스루(Walking Thru) 방식'은 한 공간에 멈춰있지 않고 출판기념회 공간에 들어서면서 방역 패스를 거쳐 영상관람, 이재철 전 부시장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 형식이다.

 

워킹 스루 방식은 이미 이 전 부시장이 고양시 제1부시장 재직시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비상방역 체제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드라이브 인 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한 방식을 응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 정치평론가이자 유튜브‘고성국TV’를 운영하는 고성국 박사와 저자가 대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유튜브 생중계로 참석자들의 축하 인사말을 전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성국 박사는 "이재철 전 부시장을 이재명 잡는 저격수로 소개받았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이재철이란 사람이 소신있게 제대로 지금의 고인물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라며 “23년만에 오산에 다시 왔지만 큰 변화가 없는데 지자체장 한 사람에 의해 도시를 바꿀 수 있는 시대인만큼 이 전부시장을 통해 바뀔 오산의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철 전 성남부시장은 "오산의 재정자립도는 28%로 몇만 인구밖에 안되는 지자체와 같다"라며 "나머지 재원 72%는 국가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오산의 새로운 비전을 위해서는 교육, 복지와 함께 제 2의 판교테크노벨리를 만들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바꿔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전 부시장을 국민의 힘 인재로 영입하는데 큰 역할을 한 전 경기도부지사 이재율 국민의 힘 인재영입위원은 "저와 함께 판교테크노벨리를 만든 이 전 부시장이라면 10년안에 오산을 제2의 판교테크노벨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실력’과 ‘공정’의 상징인 그는 이미 100만이 넘는 성남, 고양 등 주요 도시에서 영입해 갈 만큼 행정 전문가로 오산을 미래 경제 자족도시를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권재 국민의 힘 당협위원장은 "공직생활을 오랫동안 하다가 오산에 봉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이재철 전 성남 부시장께 축하의 말을 전하며 우리 다같이 힘을 모아 원팀이 되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끌어나가겠다”라고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 12일 이재철 전 성남부시장 출판기념회에 수성고 동문들이 축하를 위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12  ©정은아

 

이 전 부시장은 '당신 덕분입니다'라는 저서를 통해 황해도 피난민 부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오산에 정착해서 어린시절을 보내고 공무원고시에 합격해 수원시, 경기도청 등 주요 부서에서 일을 하게된 고위직까지 오를 수 있었던 여정을 함께 하고 격려해준 은인들과 친구들의 인연, 그리고 그동안 고민해왔던 오산시에 대한 비전 등을 담백하고 진솔하게 담아냈다.

 

이 전 부시장은 오산 출신으로 삼미초등학교, 오산중학교와 수성고를 졸업하고 경기대학교 행정학과를 전공했다.

 

1996년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수원시 국제협력과장을 시작으로 경기도청 고용정책과장, 문화예술과장, 경기도청 균형발전국장 및 실장, 과천시, 성남시, 고양시 제1부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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