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합의의 정치 펼치겠다"...경기지사 출마선언

▲ 유승민 전 국회의원     ©유승민 사무소

"유승민의 경기개혁으로 경기도민 모두가 평등한 자유와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모두가 인간의 존엄을 누리는 함께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23년째 정치의 한복판에서 바람과 서리를 맞으며 키워온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으며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제가 가장 깊이 고민했던 것은 저 유승민이 경기도 행정의 책임자가 되는 것이 경기도민에게, 국민들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느냐였다"라며 그동안 출마를 고민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깊이 생각했고 이제 제 마음을 확고히 정했음을 보고드린다"라며 "꼭 그렇게 하겠다고 결심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도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경기도는 인구 1400만 명,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이고 국가안보의 보루”라며 “경제와 안보에서 평생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온 저의 인생을 경기도 발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보육, 이 다섯 개 분야에서 획기적인 개혁을 선언하며 "좋은 일자리와 튼튼한 복지가 있는 경기도, 내집마련의 꿈이 이루어지는 경기도, 출퇴근 교통 걱정 없는 경기도, 생명과 안정과 환경을 소중히 지키는 경기도 그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4차 산업혁명의 세계 일등 기지로 경기도의 산업과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규제를 풀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통합의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가 오랫동안 일관되게 말해왔던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펼치겠다"라며 "진영을 떠나 정당을 떠나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합의의 정치를 꼭 해내 모든 도민들께서 경기도 공동체속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으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공직사회의 개혁 의지를 밝히며 "공직자의 부정부패, 비리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 깨끗한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고,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개혁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