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김동연·안민석에게 경기지사 토론회 무산 책임 물어

▲ 염태영 SNS     ©염태영 선거캠프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18일 후보자 검증 토론회에 불참을 선언한 김동연 예비후보와 안민석 의원에게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예비후보 토론회는 이날 오후 7시에 오마이뉴스TV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김동연 예비후보와 안민석 의원의 불참으로 오는 25일로 미뤄졌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도대체 뭐하자는 겁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아무리 작은 일에도 최소한 도민에 대한 예의, 당원에 대한 도리는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염 예비후보는 "엊그제부터 김동연 후보는 일정 때문에 불참한다고 통보했다고 한다"며 "부득이 염태영, 안민석, 조정식 3자 토론으로 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번엔 안민석 후보가 김동연 후보의 불참을 이유로 참석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김동연 후보야 검증이 두려워 그랬다고 치겠다"면서 "최소한 민주당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후보들끼리라도 토론을 해야 당원들에게 염치라도 있는 것 아닌가. 정치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당초 이날 예정된 민주당 예비후보 토론회는 안민석 의원이 김동연 후보 불참을 이유로 참석을 거부하면서 취소됐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김동연 후보의 토론회 불참에 대해 침대 축구에 빗대 '침대경선' 중단하고 토론회에 응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