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승원·조석환 재심 인용...오산 등 공천 결정 '반발' 확산민주당 28곳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공천심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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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결정을 뒤집는 등 변수가 작용되면서 지역 당원들의 공천 결정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중앙당이 경기도당의 공천 결정을 뒤집기도 하고 중앙당이 지역 정서를 반영하지 않고 오산, 광주 등을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면서 기성정치인을 청년으로 분류하는 오류와 함께 정작 청년 정치인으로 나온 시의원들을 배제하는 등 문제점이 붉어지고 있기 떄문이다.
◆ 민주당 중앙당, 박승원·조석환 재심 인용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22일 임 전 행정관을 단수 공천한 것에 대해 반발한 박 시장과 경선 후보 명단에서 탈락한 조 의장이 민주당 중앙당에 낸 재심 신청이 인용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비대위는 27일 "박승원 후보의 재심신청에 대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결과, 광명시를 2인 경선지역으로 했다. 이 결정에 맞게 절차를 진행하라"고 경기도당 공관위 등에 전했다.
이에 박 시장은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과 2인 경선을, 조 의장은 이재준, 김준혁, 김희겸, 김상회 예비후보와 5인 경선을 치른다.
수원시장 예비후보들은 5명 후보간 1차 경선을 29~30일에 진행후 1,2위 간 결선(2차 경선)을 한번 더 진행한다.
이날까지 민주당은 청년전략선거구로 지정, 반발을 사고 있는 오산과 광주, 그리고 동두천 등 3개 시장을 제외한 28개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공천심사를 마쳤다.
◆ 오산시장 예비후보, 청년 전략선거구 지정 반발
오산시장 예비후보 4명 중 3명은 민주당 비대위가 지난 20일 오산시와 경기 광주, 서울 강서구와 금천구 등 네 곳을 '청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것에 반발하고 있다.
청년 전략선거구에서는 청년이 포함된 경기도내 시민 공천배심원단이 지방선거 후보를 뽑게 된다.
시민공천배심원단은 현장(70%)·국민(20%)·전문(10%)심사단 결과를 반영하는데 최소 200명 이상으로 구성하는 현장심사단에서 20·30대를 50% 비율로 참여시킨다.
이에 예비후보들은 "오산시장을 뽑는데 오산시민이 아닌 경기도민들이 오산시장을 뽑게 된다"며 "여론조사 등 오산시민의 결정을 무시하는 결정"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청년 전략선거구 대상이 되는 후보는 1명으로 최근 오산시장 여론조사에서 꼴찌를 기록했다"라며 "대상 후보는 국회의원 비서관부터 시의장을 두번이나 역임한 경력이 풍부한 기성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신인정치인을 뽑겠다는 민주당의 방침과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산시를 청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민주당이 정작 기초의원 선거구 청년 예비후보들을 탈락시킨 문제점도 지적되면서 민주당의 결정에 따라 오산지역 민주당 당원들의 대거 탈당과 무소속 출마 등 파행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