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2] 전쟁에서 이데올로기 호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철의 장막? 순진한 견해
오히려 중국과 대만을 둘러싼 전쟁이 주요 어젠다로 등장
한국, 향후 통일문제...환경공학 및 시스템적 전략으로 파악해야

정은아 | 입력 : 2022/10/17 [10:18]

▲ 정승훈 교수(미국 시카코 루터교 신학대학원 석학교수, 경기뉴스미디어 국제부 편집장)     

 

2014년 2월 우크라이나의 오렌지 혁명에 오바마 정부가 개입을 했고, 당시 대통령인 빅토르 아뉴코비치 (Victor Yanukovych)는 부정선거에 대한 거센 비난으로 인해 러시아로 축출 당한다. 

 

이에 대한 저항으로 러시아의 푸틴은 크리미아 반도를 무력으로 점령했다. 오바마 정부의 치고 빠지는 전략에 응수한 셈이다. 이것이 결국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전으로 나타나지만, 여기에는 다양한 정치 경제적인 그리고 사회 문화적인 계기들이 존재한다.  

 

일차적으로, 전면전을 위해 전쟁 정당성(casus belli)이 발표되고 러시아 민족의 위신과 위대한 영광을 위한다는 명분 하에 국민 동원을 향한 집중적인 이데올로기적인 호출 (ideological interpellation)과 프로파간다가 시도된다.  

 

러시아 국민과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한 이데올로기적인 호출은 일제 시대의 내선일체처럼 하나의 민족임을 강조하고 우크라이나의 독특한 민족 정체성과 문화전통, 특히 스탈린 시대에 자행된 집단 대농장 강압 정책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이 당했던 처참했던 기아 상황을 호도한다.

 

여기에 반군들이 점령한 지역에서 러시아인들의 보호라는 명목이 추가된다.

 

더 나아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팽창주의를 막기위해 전쟁은 필연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지역정치 (geopolitical)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서방의 동맹 국가는 초기에 경제와 금융 제재로 응답한 뒤 전례 없는 고립정책을 전개하고있다. 우크라이나에게 엄청난 군사지원을 하지만 여전히 수세에 몰린 심리전을 연출한다.  

 

글로벌 매스 미디어 정보망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인권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보도한다.

 

더 나아가 러시아의 제국주의 침략을 기정 사실화하고, 우크라이나 난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도움을 국제사회에 호소한다. 여기에 글로벌 시민사회의 네트워크와 평화운동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미 베를린에서 십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푸틴을 히틀러로 낙인 찍었다. 그러나 이후 변화되는 상황을 보면서 바이든 정부의 아웃복서 전쟁 스타일을 비판하기도 한다.  

 

 

많은 전쟁 분석가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새로운 철의 장막이 세워질 것으로 보지만 이런 견해는 순진해 보인다. 

 

오히려 중국과 대만을 둘러싼 전쟁이 주요 어젠다로 등장할 수도 있다. 

 

대한민국의 향후 평화와 통일문제는 후기 자본주의 세계 체제안에서 벌어지는 전쟁문제를 두꺼운 기술을 통해 환경공학과 시스템적인 전략을 파악하지 못하면 신자유주의 호출 신호에 먹이감이 될 수도 있다.

 

 

※ 정승훈(미국 시카코 루터신학대학원 석학교수)교수는 정부에서 신학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해외우수인재'로 선정돼 복수 국적을 인정받았다. 현재 버클리 공공신학과 사회정책 전문매체인 Patheo (원장: Ted Peters)와 더불어 Historians’ Debate-Public Theology 사이트 저널 편집장으로 서구사회에서 미디아의 담론과 정치전략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는 글을 쓰고있다.

 

정승훈 교수는 경기뉴스미디어 국제부 편집장으로 [정승훈의 국제분석]이라는 칼럼을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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