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업계, 내연기관 대형화물차 퇴출 움직임에 우려

정은아 기자 | 입력 : 2022/10/24 [08:53]

 

▲ 한국무역협회


[경기뉴스미디어=정은아 기자] 유럽 자동차업계는 2035년 이후 내연기관 승용차 및 벤 등 소형화물차 판매금지 추진에 이어 내연기관 대형화물차의 판매금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유럽자동차공급자협회(CLEPA)는 지난 17-18일 개최된 독일 슈투트가르트 '녹색 자동차 서미트'에서 EU 집행위가 대형화물차에 대해 내연기관 승용차 및 소형 화물차 판매금지 추진과 유사한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당초 내연기관 대형화물차의 사실상 판매금지를 포함한 제안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언급했다.

현재 어떠한 사항도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으나 집행위의 대형화물차 CO2 배출 감축 의지가 매우 높고, 100% 온실가스 배출 금지를 통해 사실상 내연기관 대형화물차량의 판매를 금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CLEPA는 대형화물트럭이 승용차와는 기술 성숙도 및 기술 적용 가능성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집행위의 관련 동향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유럽의회와 EU 이사회가 오는 27일(목) 2035년 승용차 및 소형화물차 판매금지 법안과 관련한 기관 간 협상(trilogue)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CLEPA는 탄소중립연료(e-Fuel) 사용 가능성 등 기술적 중립성 원칙을 강조했다.

법안과 관련, EU 이사회는 독일 등의 요구를 반영,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전문(Recitals)에 2035년 이후에도 탄소중립연료로 운행하는 자동차의 판매 가능성을 열어둘 것을 요구했다.

CLEPA는 탄소중립연료를 통해 현재 운행 중인 3억대의 탈탄소화가 가능한 점을 강조, 연료전지 자동차(수소배터리 장착 전기차 등) 및 수소, 바이오연료, 합성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자동차 등의 판매를 2035년 이후에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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