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미국 실리콘밸리, 화성에 만들겠다"핵심공약 '테크노폴' 비전 밝혀..."테크노폴 화성의 100년 비전"
|
![]() ▲ 26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미국 실리콘밸리나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처럼 화성에 테크노폴을 조성해 화성의 100년 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취임 300일을 맞아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핵심 공약인 '테크노폴'에 대한 비전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나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처럼 연구부터 교육, 산업, 주거 기능을 한데 모은 도시를 뜻하는 테크노폴 조성은 정 시장의 핵심 공약 사항이다. 이에 정 시장은 10일 국토교통부에서 원희룡 장관과 만나 진안 테크노폴 조성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시장은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테크노폴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 인력, 첨단산업체, 생산업체, 연구소, 정주 여건이 되어야 한다"라며 "이 네 가지 요소를 봤을 때 가장 적합한 도시가 화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시 제조업체 수는 27,607개(‘21년 기준)로 경기도 1위, 총 21개 산업단지가 운영 및 조성 중으로 경기도 산업의 핵심 기지이며 반도체·미래차·바이오 관련 기업도 다수 분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업부설 연구소가 화성에만 4,500개가 있다"며 "동탄신도시 등 택지 개발로 인해 정주 여건도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전문기술 인력으로 더 끌어들이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형편"이라며 "이에 카이스트와 함께 동탄에 화성 사이언스 허브를 구축해 반도체 관련 전문인력을 지난해부터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부지 확보 및 관내에 이공계 특성화 대학교, 첨단기업,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화성 테크노폴에 필요한 주변 인프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도시계획, 경제, 산업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 준비 중이며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자문단 운영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거점별 테크노폴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 인력양성 및 채용 지원, 협력사업 발굴 등의 협력적 시스템을 구축을 통한 경쟁력 획득을 통해 기업 성장에서 재투자로 이어지는 기업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 정명근 화성시장 핵심공약 '테크노폴' ©화성시 |
정 시장은 "홍익대학교와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 등 이공계 석사과정을 내년부터 운영하며 화성 폴리텍대학교와 함께 반도체 장비 양성 과정을 위해 노력하는 등 화성시에 테크노폴 조성을 통해 우리 시 산업 역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언론인과의 대화에는 언론인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질의답변 형식으로 격이 없는 대화를 이어가며 민선8기 출범 이후 성과와 현안, 핵심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한 소통이 이뤄졌다.
정 시장은 ▲특례시 및 일반구 추진 ▲테크노폴 조성 ▲송산그린시티 진행상황 ▲투자유치 ▲전세피해방지 대책 등을 공유했다.
정 시장은 "우리 시는 이미 인구 100만에 근접한 특례시급 도시"라며 "화성형 내부 순환도로망을 구축하고 ‘화성시 기반시설 조성기금’을 마련해 교통, 문화, 체육, 인프라 등 어느 지역에서도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2015년 멕킨지가 제시한 세계 7대 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화성에 살고 있음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은 관내 28개 읍면동 방문 현안청취, 상하반기 관심사업 설명회와 월 1회 언론브리핑을 통해 주요 현안 및 역점사업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 ▲ 26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과의 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