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가 많은 기회를 독점하는 승자독식구조,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지 않아 불공정한 사회구조, 수저 색깔이 미래를 결정하는 기득권 사회를 바꾸기 위해 기회의 새 물결이 강물처럼 넘치는 '기회수도 경기'를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30일 청사내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1년전 첫 출근했던 그 마음처럼 1400백만 도민의 안전을 우선 챙기겠다는 마음 지키겠다"며 자신의 도정운영 구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최우선 과제는 1400만 도민들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며 민선 8기 1년 동안 최선을 다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았다"고 언급하며 "민선 8기 앞으로 3년은 도민과 함께 풍성한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도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 대화와 협력을 통해 국민의 삶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균형 잡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외교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비전은 대한민국의 기회 수도가 되는 것이며, 민선 8기 2년 차부터 15개 핵심 분야 30개 중점 과제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투자 유치, 혁신 일자리 창출, 청년을 위한 프로젝트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기후위기 저출생, 집외 소득, 동물복지, 사회적 경제 등 5개 분야에서 10개의 중점 과제를 설정해 경기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경기도는 '변화의 씨앗'을 심었다. 이제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기회의 꽃'을 피울 차례"라며 "도민의 삶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넘치는 '기회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다 한 지난 1년에 믿음을 더 할 앞으로의 3년을 더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취임1주년 기자회견에 앞서 "경기도와 경기 도민을 사랑하고 한없이 헌신하셨다"라며 지난 달 26일 지병으로 별세한 고 김미정 경기도 의원을 추모했다.
<저작권자 ⓒ 경기뉴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