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뽀영상]오산시 을지훈련...시청 광장에서 실전같은 훈련에 '아찔'

정은아 | 입력 : 2023/08/24 [17:04]

 

'탕....탕탕"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오산시청 정문에서 총소리 굉음과 함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24일 정체불명의 테러범 5명이 오산 시청에서 인질범을 위협하고 있는 모습은 2023 오산시 을지훈련을 보기 위해 현장에 온 시민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테러범이 시청 안으로 총을 쏘며 진입하자 직원과 민원인 30여명이 공포에 질려 밖으로 탈출하면서 시민 1명이 총에 맞아 쓰러진다.

 

"여보세요. 여기는 오산시청입니다. 정체 불명의 괴한들이 건물 내로 들어와 총을 쏘고 인질들을 잡고 있어요. 빨리 도와주세요. 빨리요"

 

긴급한 신고에 112종합상황실에서는 긴급출동지령을 내린다.

 

동시에 대규모 재난사고를 대비한 오산시 재난안전 관리 매뉴얼에 의해 오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오산소방서 119 종합상황실, 51사단 168여단 1대대 등 유관기관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출동을 요청한다. 

 

오산 경찰서 순찰차와 긴급현장대응단 차량이 들어오고 168여단 초등대응반, 시청 정문입구에서 현장 통제선을 설치후 대치상황에 들어간다.

 

건물 밖에서는 직장민방위대원이 호각을 불며 출입자를 통제하는 등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였다.

 

테러범과 인질, 그리고 경찰이 서로 마주보며 대응하는 모습에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여지면서 을지훈련이 진행되는 30분 내내 긴장감이 흘렀다.

 

오산시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을지연습 비상훈련을 시청 정문 앞 광장에서 실시했다.

 

오산시는 태러 대응과 화재 진압, 폭발물 처리 실전훈련으로 이권재 오산시장과 정미섭 오산시의회 부의장, 송진영의원, 전예슬의원, 이종영 168여단 1대대장 등이 참관한 가운데 시청과 168여단 1대대,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하에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인질 테러 대응 및 폭탄 폭발에 따른 화재, 이로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명패해를 대비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소방서 현장대응단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했다. 

 

군폭발물 처리반은 추가 폭발물을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했다.

 

이날 훈련은 168여단 1대대 56명, 오산경찰서, 오산소방서 등 130여명이 참가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요즘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와 남중국해를 둘러싼 주변 열강들의 세력다툼과 북한 김정은정권의 수차례 핵실험 예고를 통한 지속적인 도발이 대한민국을 위기의 격랑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실시한 오늘 훈련은 민관군경이 참여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다시한번 확인시켜 준 중요한 계기되었다"며 짧은 을지연습 기간동안 다소 부족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평소의 땀 한방울이, 실전에 피 한방울이 될 수 있다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미흡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보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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