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터뷰]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 오산시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8일차 단식농성"시민들의 울분을 대변해서 행동하지 않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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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 오산시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8일차 단식농성.2023.09.12/정은아 기자 |
문재인정부 청와대 자치발전 비서관 출신인 이신남 오산발전신호탄포럼(이하 오발탄)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8일차를 맞이하고 있다.
이신남 대표는 5일 단식농성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는 군사독재시절을 능가하는 잔인함으로 국민과 야당을 겁박하고 있다. 또 위대한 민족자존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도려내고 있다. 그러므로 저는 윤석열 정부를 친일 검찰독재 괴물 정권이라고 규정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정부 청와대 비서관으로서 국정에 참여했던 윤석열 정부의 광폭함과 무도한 폭주 앞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퇴행적 국정운영은 이미 국민의 인내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에 7일차 단식농성을 진행중인 이신남 대표와 11일 현장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석열 정부 규탄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유는?
"나라가 어지럽다. 국정이 표류하고 있고 국민의 삶, 그리고 민생도 같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이제 전임정부 청와대 비서관으로 국정의 한 축을 담당했던 사람이라서 그런 부분에 대한, 그리고 국민에 대한 책임감이, 또 한편으로는 민주당원으로 이렇게 윤석열정부의 폭주와 폭정을 막지 못하는데에 대한 죄송함이 있다. 그래서 저 부터라도 답답해하고 울분을 토하는 시민들 입장을 대변해서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제 오산에 많은 우리 정당들도 있고 또 시민사회단체들도 있는데 그분들이 함께 연대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싸웠으면 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작은 역할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제가 단식농성을 하게 됐습니다.
민주당을 지키고 또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하고 계신데 그 부분에 대한 동조의 의미도 있다"
◆윤석열 정부 규탄 단식농성 8일차다. 시민의 반응은?
"단식농성을 하며 시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그런데 시간이 하루하루 지날 수록 서명해주시는 분들의 숫자가 늘고 있다.
어제만 해도 한 삼백여분이 와서 서명을 해 주셨다. 이 분들이 다 서명을 해주시면서 마음속에 분노와 답답함을 갖고계시는 모습을 보았다. 침묵한다고 해서 모르는게 아니고 행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분노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제가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면서 그걸 느꼈다. 여기 꺠어있는 시민들의 힘을 잘 모아서 함께 싸워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