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정명근 "내년 경기도 최초 동탄트램 건설 본격화하겠다"정명근 "'동탄 트램'으로 친환경 첨단 광역교통망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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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근 화성시장이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에서 내년 1월 화성 동탄1·2신도시와 병점·망포·오산역 등 주변 전철역을 연결하는 '동탄 트램' 건설의 본격적인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화성시 |
"화성 동탄1·2신도시와 병점·망포·오산역 등 주변 전철역을 연결하는 '동탄 트램' 건설이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
취임과 함께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도시 내 연결성 강화를 강조해왔던 정명근 화성시장은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브리핑에서 "동탄 트램(동탄도시철도사업)의 기본설계가 마무리 단계"라며 "내년 1월부터 입찰공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예정"이라며 동탄트램 건설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정 시장은 특히 "경기도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이자 전국에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 째인 사업으로 동탄신도시와 수원, 오산 주요거점을 동탄역과 연결함으로써 화성시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앞서 정 시장 등 화성시 도시철도(트램) 해외시찰단은 올 6월 동탄도시철도의 전력공급방식이 슈퍼캐퍼시티+배터리 방식으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국 광저우와 대만 가오슝시를 방문했으며 이번 시정브리핑을 통해 두 시의 운영 노하우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동탄1·2·병점·망포·오산역 연결...정명근 화성시장 "화성시 중추적 역할 하겠다"
![]() ▲ 동탄트램노선도 ©화성시 |
시는 2027년 12월 적시 개통을 위해 오는 2024년 건설부분 실시설계 및 트램차량 제작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2025년부터는 도시철도 요금과 운영방식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한 방안 검토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탄트램(동탄도시철도 사업)은 화성 1호선 병점역~동탄역~동탄 공영차고지(17,8km)와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16.4km) 등 2개 노선을 잇는 구간 등 총 2개 노선(총연장 34.4km)으로 건설된다. 노선 내에는 정거장 36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정명근 시장은 "트램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운행 지연이 거의 없는 적시성을 갖추고 있다"며 "단순한 출퇴근 수단을 넘어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트램 차량의 전력 공급 방식을 '슈퍼캐퍼시티+배터리' 방식을 적용한 무가선 트램 32편성으로 결정했다.
◆정명근시장, 중국 광저우·대만 가오슝 방문..."안정성,이용율 증가 확인했다"
![]() ▲ 정명근 화성시장이 ‘광저우지하철그룹(Guanzhou Metro)’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화성시) |
앞서 정 시장 등 화성시 도시철도(트램) 해외시찰단은 올 6월 동탄도시철도의 전력공급방식이 슈퍼캐퍼시티+배터리 방식을 적용한 무가선 트램 32편성으로 결정됨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짧은 일정으로 중국 광저우와 대만 가오슝시를 방문했다.
중국 광저우 지하철 그룹과 대만 가오슝시 도시철도 운영사 KRTC는 슈퍼캐퍼시티+배터리 방식과 유사한 형태의 운영회사로서 운영형태와 이용활성화 현황, 운영손실을 고려한 정책추진 등을 살펴봤다.
정명근 시장은 "광저우의 경우 도시철도가 대중교통 68%를 차지하고있는 상황에서 트램이 지하철 역사를 연결하는 주요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오슝의 경우 트램이 도시철도 이용율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등 신교통수단으로서 이용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 사례를 통해 시민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확보하면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으로 운영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램 요금은?...정명근 "대중교통 요금의 문턱을 낮추겠다"
정명근 시장은 트램 이용 요금에 대해 "광저우는 기본요금을 저렴하게 하고 이용하는 빈도수에 따라 할인을 해주고 있었으며 가오슝은 현금, 전자카드, 큐알코드와 같은 결제방식에 따라 할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탄트램도 보다 저렴한 문턱을 낮추는 등 적합한 요금정책을 검토하겠다"며 "안전시스템 구축 등 검토가 이뤄져야할 부분이 있지만 기본계획을 원칙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운영손실 우려에 대해 정 시장은 "광저우와 가오슝 트램이 계획당시 부터 트램 노선에 대한 인근 지역 부동산 개발을 함께 고려해 개발하면서 운영에 있어 손실이 발생되는 부분은 역세권 개발이나 임대사업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렴한 교통서비스 제공에 따른 운영손실은 트램을 이용한 광고수익 및 동탄역 수익시설을 유치해 최소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동탄트램은 단순 출퇴근 교통수단의 개념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미관 등을 고려한 신개념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한편 동탄도시철도사업(동탄트램)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9,200억 원, 화성시 461억 원, 오산시 95억 원, 수원시 17억 원 등 총 9,77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화성시는 2027년 12월 개통 목표로 이달까지 기본설계용역을 마친 뒤 내년 1월 실시설계를 위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후 내년 6월에는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와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마무리 짓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