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인사에 정무라인 영입...도의회 국힘 "전 보좌진 나눠먹기" 비판경기도 "인재 발굴해 삼고초려 끝에 함께 하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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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후반기 정무라인 인사에 비서실장과 정책수석 등을 전면 개편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돌려막기식 조직개편'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경기도는 지난 17일자 인사에 정책수석에 신봉훈 전 인천광역시 소통협력관, 비서실장에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정무수석에 김남수 전 비서실장, 행정특보에 이성, 협치수석에 김달수를 임명했다.
김남수 신임 정무수석의 경우 김동연 호 초기 정책수석을 지내다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민선 8기 전반기에만 도지사 직속 보좌진 요직을 3개나 꿰찼다.
경기도는 이들을 "‘인재를 새롭게 발굴해 삼고초려 끝에 함께 하기로 했다"라며 이번 인사 영입에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헛발질하는 도정에 쓴소리 한번 하지 못할 비서진 채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데다 야당과의 협치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인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에 신설되거나 변경된 자리 모두 전 보좌진들이 나눠 가졌다. 돌려먹고 나눠 먹기에 급급한 인사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조직개편"이라며 이번 인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